에일리언 커버넌트 보기 전 꼭 봐야 할 영화, 프로메테우스

 

에일리언 프리퀄, 프로메테우스 & 에일리언 커버넌트 리뷰

 

5/9, 오늘 개봉한 에일리언 커버넌트!!

와이프와 함께 투표를 마치고 조조로 관람하고 왔습니다.

이 영화는 2012년에 개봉한 프로메테우스와 이어지는 영화로 단편으로 봐도 무방하겠지만, 프로메테우스를 보고 난 후에 본다면 더 재미있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일리언 커버넌트 살짝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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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커버넌트는 A.I 로봇인 데이빗과 그를 만든 웨이랜드의 대화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둘의 대화에서 프로메테우스와 커버넌트의 중요한 키워드를 알려줍니다.

데이빗 : "제가 당신의 아들인가요?"

웨이랜드 : "그래 내가 너의 창조주다"

데이빗 : "그렇다면 당신의 창조주는 누구인가요?"

 

즉, 이 영화는 "인간은 어디에서 왔는가?"의 물음에서부터 에일리언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에일리언 1,2,3,4를 보고, 화려한 액션을 기대하신 분이라면 조금 실망하실 수도 있을것 같네요)

 

 

영화 초반에 나오는 데이빗과 바로 다음장면부터 나오는 월터는 다른 인물(A.I)입니다.

마이클 패스벤더님께서 1인 2역을 해주셨네요~!

<마이클 패스벤더 : 데이빗 & 월터 역>

 

그리고 에일리언 커버넌트의 주요 인물인 데이빗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래 프로메테우스 리뷰를 읽고 영화 보는걸 추천드립니다~!

 

 

프로메테우스 리뷰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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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로메테우스는 인간과 흡사하게 생긴 한 외계인의 등장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의문의 외계인은 검은 액체를 마시고 몸이 산산히 부숴져 죽게됩니다.

 

 

 

부숴진 외계인의 가루들이 뭉치며 인간과 유사한 DNA구조를 이루었고,

이 장면에서 (영화 설정상) 인간은 어떤 외계인이 만들어낸 존재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2085년.

인간이 외계인의 유전자를 변형해 만들어진 존재라는 증거들이 곳곳에서 발견되며, 그들을 찾기 위한 탐사대가 조직됩니다.

그들은 죽은 웨이랜드의 지원으로 우주선 '프로메테우스'호를 타고 창조주인 '엔지니어'를 찾아 떠납니다.

 

 

이 때 장기간 여행을 위해 동행한 A.I 로봇 데이빗.

(후속작인 에일리언 커버넌트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뭔가 탐사대와는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보여줍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엔지니어의 행성.

그곳에서 마주한 건 외계인의 문명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생존자가 없어보입니다.

블랙박스(?) 기능처럼 외계인의 행동을 남겨놓은 홀로그램만이 남아있었고,

그들은 무언가에게 쫓기다 결국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목적지에 오는동안 외계어를 익힌 데이빗은 인간들에게 정보를 주지 않고 단독 행동을 하는데,

뭔가 수상해 보입니다.

 

데이빗이 열어준 방에 들어가보니 영화 초반에 외계인이 마시고 죽었던 검은 액체를 담아놓은 병이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그 액체를 몰래 채취해오는 데이빗.

 

우주선에 돌아온 일행은 회수해온 외계인의 시신으로부터 DNA를 분석합니다.

결과는 인간의 DNA와 일치.. 외계인은 인간과 같은 DNA를 가졌고, 불사의 존재도 아니었습니다.

 

같은 시각, 몰래 가져온 검은액체를 관찰하는 데이빗.

데이빗은 검은액체의 용도를 알고 있었고, 이 액체를 실험하려고 탐사대의 할로웨이 박사에게 갑니다.

(지문에 깨알 웨이랜드사 마크 표시..)

 

엔지니어가 모두 죽어있어서 실망감에 빠져있는 할로웨이 박사.

그는 데이빗에게 엔지니어가 인간을 만든 이유에 대해 묻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데이빗은 "그렇다면 인간들은 왜 나를 만들었을까요?" 라고 묻습니다.

하지만 할로웨이 박사에게 돌아온 대답은 "할 수 있으니까 만든거지."

 

데이빗은 "당신의 창조주가 당신에게 같은 얘기를 한다면 얼마나 실망스러울지 상상이나 되십니까?" 라고 되묻지만, 할로웨이 박사는 "니가 실망이란걸 할 수 없으니 다행이군" 이라며 비꼽니다.

 

그리고 뭔가를 결심한 듯한 표정을 보이는 데이빗.

데이빗은 할로웨이 박사에게 묻습니다.

"어디까지 해보시겠습니까? 여기까지 온 목적과 당신의 해답을 얻기 위해서라면?"

할로웨이 박사는 무엇이든 전부 다 할수 있다고 말했고, 데이빗은 결심한듯 검은액체를 몰래 술에 타서 할로웨이 박사에게 먹입니다.

 

할로웨이 박사는 얼마 후 감염 증상을 보이며 폭주해 결국 탐사대에 의해 죽게됩니다.

그리고 그의 아내인 엘리자베스 쇼 박사는 불임임에도 불구하고 임신 판정을 받습니다.

할로웨이 박사와 잠자리를 가진지 채 몇시간이 되지 않았는데 만삭이 된 그녀는 스스로 의료기구로 제왕절개를 해서 뱃속에 들어있는 생명체를 꺼냅니다.

 

그녀의 뱃속에서 나온건 외계생명체였습니다.

겁먹은 그녀는 외계생명체를 의료실에 가두고 도망칩니다.

 

도망치던 그녀는 웨이랜드와 마주치게 됩니다.

죽은줄 알았던 웨이랜드는 영생을 얻기위해 엔지니어를 찾아 탐사대를 꾸렸고, 우주선 한켠에 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엔지니어 중 한명이 동면상태로 살아있다고 말하는 데이빗.

웨이랜드는 자신의 창조주를 만날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엔지니어는 그들이 생각했던것과는 달랐습니다.

웨이랜드는 동면중인 엔지니어를 깨워 (해석은 안나오지만) 그들과 같아지고 싶다고 물었고,

엔지니어는 그런 질문을 한 데이빗이 가소롭다는 듯이 목을 뽑아버립니다.

 

탐험대는 엔지니어가 지구로 검은액체를 가져가지 못하도록 우주선을 자폭합니다.

덕분에 엘리자베스 쇼 박사를 제외한 탐원대 전원이 죽습니다.

화가난 엔지니어가 엘리자베스 쇼 박사를 죽이러 오는데, 엘리자베스 쇼 박사는 아까 의료실에 가둬놓은 외계인을 활용해 엔지니어를 죽입니다.

 

그리고 엘리자베스 쇼 박사는 망가진 데이빗을 고쳐 남아있는 엔지니어의 함선을 타고 엔지니어의 행성으로 떠납니다.

그들이 인간을 만들어 놓고 죽이려 한 이유를 알기 위해서..

 

영화가 끝나는듯 싶더니, 아까 죽은 엔지니어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 엔지니어의 배를 가르고 에일리언이 나오며 영화는 끝이납니다.

 

에일리언 프리퀄 시리즈는 에일리언1과 이어지는 내용으로 오늘 개봉한 에일리언 커버넌트까지 총 2편이 개봉됐습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흥행여부에 따라 프리퀄 시리즈를 총 6편까지 제작할 의도를 밝혔으며,

2018년에는 프로메테우스와 커버넌트의 중간 시점 이야기인 에일리언 어웨이크닝을 촬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에일리언 프리퀄 시리즈!!!

프로메테우스를 본 후에 커버넌트를 봐서 그런지 더 재미있었습니다.

에일리언 커버넌트에서 밝혀지지 않은 데이빗과 쇼 박사 이야기가 벌써 궁금하네요~!